[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전철역의 혼잡도 관리를 위해 이용객 동선을 정비하는 시설물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인은 신도림역과 왕십리역 등 15개 수도권 환승역에 대해 안전, 건축 등 분야별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인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시설물 보완 방안을 세웠다.
먼저, 하루 승차인원의 약 20%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오전 7~9시)의 혼잡도에 맞춰 주요 환승역에 이동안내선을 설치해 동선을 명확히 구분했다. 환승노선에 따라 이동거리와 밀집도 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 왕십리역 이동안내선(사진=코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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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용객 분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신도림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승강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출구를 신설하고 원활한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역 매장 등의 이전과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질서 관리자도 늘린다. 오는 4월부터 안내인력 90여 명을 혼잡역에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 ‘질서지 킴이’ 100여 명은 열차 내 질서 유지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서건귀 코레일 광역운영처장은 “수도권전철 혼잡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적재적소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모두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안전한 이동질서 만들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