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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LG유플러스망을 쓰는 330만명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 교체와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불안감을 다독이고 2차 피해를 줄인다는 목적이다.
17일 LG유플러스와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에 대한 유심 교체는 오는 20일부터 ‘알뜰폰+’ 매장에서 진행된다. 알뜰폰+ 매장은 LG유플러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판매하고 고객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이다. 내달 1일부터는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뜰폰 사용자도 대상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에게 유심 교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쓰고 있는 해당 알뜰폰 통신사의 인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의체를 통해 이 부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보상도 논의할 예정이다. 학계와 법조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