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차량이 타깃"…고의 사고 내고 보험금 3억 가까이 챙겼다

20~40대 남녀 10명, 조 나눠 범행
  • 등록 2022-12-07 오후 1:32:14

    수정 2022-12-07 오후 1:33:00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차선 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3억 원 가까운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10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40대 남녀로 구성된 A씨 일당은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5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 6곳으로부터 2억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2∼4명씩 조를 나눠 차선 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수리비 명목의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보험금 수령 내역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A씨 일당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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