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인 줄 알았다"…이집트 해안에 떠밀려온 괴생명체

이집트 해안서 정체불명 사체 발견
SNS서 각종 괴물 닯았다는 반응 모으며 화제
네티즌 "입 구조 고려해 ''곰치''로 추정"
  • 등록 2022-07-01 오후 2:10:42

    수정 2022-07-01 오후 2:10:42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이집트 해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사체가 포착됐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가브리엘-빈트 해변에서 괴생명체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BeaumontDMD 트위터)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가브리엘-빈트 해변에서 캠핑 중이던 한 일행이 파도에 떠밀려온 기이한 모습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회색의 긴 몸통을 가진 이 사체는 입을 쩍 벌리고 있었으며 입안엔 입천장까지 날카로운 이빨들이 빼곡히 차있었다. 눈과 지느러미는 없고 아가미가 있어야 할 곳엔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최초 목격자인 안드레아 주드는 “아침에 해변을 산책하다가 이 섬뜩한 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전체 길이는 내 팔 정도였고 머리는 주먹보다 컸다”고 말했다.

주드는 페이스북의 ‘해양 생물 식별 그룹’에 괴생명체의 사진들을 올렸고 이는 곧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에이리언 등에 나오는 괴물과 닮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괴생명체의 정체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 네티즌은 독특한 입 구조가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집트의 뜨거운 햇볕 때문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형태가 뒤틀렸지만 곰치임이 분명하다”며 “이렇게 이빨이 겹겹으로 나 있는 구조는 곰치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인두턱’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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