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아쉽게 하지 못한 커튼콜을 다시 선보이며 함성과 환호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무대를 마련한다.
|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을 맡은 배우 이석훈(상단 왼쪽부터), 김성규, 신재범, 롤라 역의 배우 최재림(하단 왼쪽부터), 강홍석, 서경수. (사진=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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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CJ ENM은 ‘킹키부츠’의 캐스팅을 18일 공개했다. ‘킹키부츠’는 오는 7월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개막한다.
작품은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과정에서 아주 특별한 부츠를 만들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모티브로 삼았다. 팝 가수로 잘 알려진 신디 로퍼가 작곡한 신나고 세련된 음악과 희망을 전파하는 뭉클한 스토리로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 시즌의 흥행 주역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 받아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초보 사장 찰리 역은 배우 이석훈, 김성규가 다시 맡는다. 새로운 배우로 뮤지컬 기대주로 급부상 중인 신재범이 합류한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은 배우 최재림, 강홍석이 연기한다. ‘데스노트’ ‘썸씽로튼’ ‘위키드’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서경수가 새로운 롤라 역으로 함께 한다.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열혈 공장 직원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가 맡는다. 구두공장 직원 돈 역에는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이 캐스팅됐다.
‘킹키부츠’는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