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주 별세에 조전…"도전정신과 헌신 오래남을 것"

"넥스어린이재활병원 방문, 어린이전문 재활병원 건립 공약 계기 돼"
  • 등록 2022-03-04 오전 11:17:38

    수정 2022-03-04 오후 1:52:2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에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에게 전달된 조전 내용을 공개했다. 조전에는 김 창업자가 벤처 1·2세대로서 우리나라 창업문화 설립에 공헌했고, 한국을 선진국이자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전했다.

김 창업자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김 창업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스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큰 기여를 했는데, 당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2017년 2월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창업자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NXC 측은 지난 1일 자료를 통해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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