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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되고, 강원 및 경북 동해안지역에 강풍 예비특보로 인해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모든 지역과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충청, 경상도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전형적인 양간지풍의 영향권으로 순간최대풍속 35m/s 이상이 예상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양간지풍은 매년 봄철에 강원도 양양군과 간성군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이에 산림청과 지역 산불 관리기관은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 및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화기물 소지 입산자, 농·산촌 지역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등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많은 재산피해와 사상자를 낸 지난해 4월과 같은 강원 동해안지역 대형산불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건조주의보 발령과 강풍으로 인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불씨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