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료 낮은 '희망상가' 입점자 모집…하남미사 등 5곳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영세 소상공인 등 대상
  • 등록 2018-09-06 오전 10:06:32

    수정 2018-09-06 오전 10:47:31

하남미사 ‘LH희망상가’ 전경[사진=LH]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 미사, 용인 김량장 등 5개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 내 ‘LH 희망상가’의 입점자를 모집한다.

LH 희망상가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하는 상가를 말한다. 올해 4월 첫 공급 이후 13개 지구에서 총 57호를 공급했다. LH 희망상가 입점자로 선정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하남 미사, 용인 김량장, 오산 세교2, 오산 청호, 고양 행신2지구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 내 상가이다. 배후수요가 두터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주로 거주하는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인 만큼 고정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하남 미사지구 C3블록 내 상가는 총 1492세대의 대규모 행복주택 단지 내에 있는데다 지하철역과 중심상업지역와도 가까워 입주민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총 67호의 대규모 상가로 기존 LH 단지내 상가와 달리 주상복합 상가 수준의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몰 형태로 건축했다. 커뮤니티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을 목표로 업종 계획을 세웠고, 업종 쏠림으로 인한 경쟁을 막기 위해 업종을 감안해 입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LH는 공유형 오피스, 쿠킹클래스, 공방·공예 클래스 등 수요가 많은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성공적인 창업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주거 편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점 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개별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희망상가를 창업자에겐 성공적인 창업의 발판으로, 소비자에겐 착한 소비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저렴한 임대 조건에 착한 소비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이 더해져 ‘LH 희망상가’가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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