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兆 규모 `북미 LED 조명시장` 공략

8~10일 美 시카고 '2018 국제조명박람회' 참가
청색광 최대 60% 줄인 '세이프블루 LED 트로퍼'
  • 등록 2018-05-08 오전 10:00:00

    수정 2018-05-08 오전 10:00:00

LG전자가 8일부터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8 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해 고효율 고성능 조명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스마트조명 솔루션인 ‘LG 센서 커넥트’가 전시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고효율·고성능 솔루션으로 연간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북미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8일부터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 있는 매코믹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2018 국제조명박람회(LFI·Light Fair International)’에 참가해 고효율·고성능 LED 조명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박람회는 북미 최대 규모 조명전시회로 600여 글로벌 조명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3만 명에 이른다. LG전자는 111㎡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고성능(Light Performance) △편리한 설치·제어(Easy Installation) △다른 업체의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시스템(Open Eco-System) 등 LG 스마트조명의 강점을 집중 소개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세이프블루 LED 트로퍼(Troffer)’는 주로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LED 조명에 비해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최대 60%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LG 센서 커넥트(Sensor Connect)’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이다. 고객이 제어시스템을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스마트조명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센서가 외부 빛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사 제품 및 솔루션과 쉽게 연동하는 것도 LG 스마트조명의 강점이다. 제어하는 기기들은 모두 지그비(ZigBee) 방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같은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한다. 또 기존 일반 조명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면 통신방식을 변환하는 ‘LG ZAT(ZigBee to Analog Transformer)’를 이용해 LG 센서 커넥트와 연결하면 스마트조명이 된다.

류혜정 LG전자 H&A사업본부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고효율·고성능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LED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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