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세일즈 외교 펼쳐

메디나 대통령·주요 경제단체장 만나 협력강화 논의
  • 등록 2018-03-16 오후 2:06:52

    수정 2018-03-16 오후 2:06:52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대통령궁에서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카리브 중심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증진 방안과 에너지·인프라·정보통신기술(ICT) 등 실질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 총리는 LNG 발전, 전력 효율화 등 에너지ㆍ인프라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메디나 대통령은 “한국의 요청사항에 관해서는 양측 간에 협의가 되고 있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으로서는 전자정부, 교통체계 개선, 청소년 보건, 엔지니어 양성, 항만 재건사업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메디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최근 남북대화 추진 동향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한 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메디나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 총리는 편한 시기에 메디나 대통령을 방한 초청했고, 메디나 대통령은 도미니카공화국이 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을 역임하는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이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 총리는 도미니카공화국 경제단체장들과 우리 코트라(KOTRA) 및 수출입은행 관계자를 만찬에 초청해 한-도미니카공화국간 경제교류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양국 간 교류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호혜적 협력 모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도미니카공화국 경제단체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하여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참석자들은 한국기업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투자할 경우, 미국시장에 무관세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기술협력, 민관협력(PPP), 정부간 협력(GtoG)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리의 도미니카공화국 방문을 계기로, 수출입은행 및 코트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청과 에너지 인프라를 위한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기업의 사업참여시 적극적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코트라는 투자진출 지원과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청의 투자 환경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MOU 서명식장에 들러 서명자들을 격려했다. 총리실은 “이번에 체결한 MOU는 우리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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