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영업익 40억…3분기 만에 흑자전환

  • 등록 2016-11-03 오전 10:41:24

    수정 2016-11-03 오전 10:41:24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9억9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747억9400만원으로 4% 증가했다. 중국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의 출하량 증가에 따라 스마트폰향(向) 제품인 e-MCP 메모리 PKG 물량이 크게 증가해 3분기 매출이 성장했다. 비(非) 메모리 비중이 40% 가까이 확대되고 지문인식센서(FP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해 수익성도 향상됐다.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 매출이 9% 성장한 점도 전체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한호창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업황 개선에 따라 PKG수요가 증가해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FPS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의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FOWLP(Fan-Out Wafer Level Packaging)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는 FOWLP를 활용한 AP패키징 기술을 연내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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