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해 올레드TV 3배 판매”

  • 등록 2016-01-07 오전 11:19:03

    수정 2016-01-07 오전 11:19:03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TV 판매량을 전년 보다 3배이상 늘린다. 올레드TV 대중화를 앞당겨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경영목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올레드 TV 라인업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려 20여개 모델을 운영한다. 특히 울트라 올레드 TV은 2배로 늘리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올레드 TV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에는 글로벌 올레드 TV 연간 판매량은 700만대로 전망된다. 올레드 라인업을 가진 LG전자는 상당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세분화해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매장 내 올레드TV 전시존 운영, 가격판촉 등 공동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이니지, 21:9 모니터, 울트라 슬림 노트북(그램), 무선 오디오 등에서도 차별화된 IT 기술력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램과 스마트 오디오 등은 북미, 중동, 남미 등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권 부사장은 다만 최근 TV를 내놓은 샤오미 등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해서는 경계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시장은 프리미엄제품 중심이다”며 “보급형 TV 발매 여부는 시장상황을 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목표를 공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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