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UAE의 의료 관광객 수는 연평균 174%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537만원으로 외국인 환자의 7배, 중국인 환자의 8배 이상이었다.
중동은 연평균 인구증가율이 높고 더운 기후와 기름진 식습관으로 성인병 발병률이 상승하면서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수십만명이 치료를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의료관광이 보편화하고 있다.
국내를 찾은 중동 의료관광객은 지난 4년 간 연평균 54.7%씩 증가했다. 우리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중동 현지에 진출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의료사고에 대비해 체계적인 의료분쟁 해결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언어, 종교, 식품 등 중동 현지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동은 의료기기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상품의 수출 확대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