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에 기체 보험·보상 문제도 '수면 위'

  • 등록 2014-03-25 오후 2:38:13

    수정 2014-03-25 오후 4:21: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에 대한 공식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기체 보험비용과 탑승자 유가족 배상 문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탑승자 239명 전원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에 대한 결론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보험비용과 유가족 배상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에 에어라인의 주요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기체 자체에 대한 보험비용으로 1억1000만 달러(약 1187억원)를 지불한 상태다.

미국의 주요 방송사인 ‘CNN머니’는 “실종 여객기 MH370과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탑승객 유가족들에게 지불해야할 보상금 액수는 법적으로 추산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고 21일 보도했다.

한편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실종 항공기 수색팀이 새로운 잔해 추정물 두 개를 목격했고 수 시간 내 이를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항공기 잔해가 그 지점에서 나온다면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원래 경로에서 반대쪽으로 회항한 셈이다. 조종사의 고의성 또는 납치가 유력한 사고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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