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오후 2시30분 긴급브리핑을 통해 “한국조사단 6명이 NTSB와 공동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8일부터 기체, 관제, 블랙박스 등 분야별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조사단은 이날 조종사 4명에 대해 심층 면담을 실시했다. 면담을 통해 항공기가 공항에 접근할 당시의 기체 속도 및 고도, 기계 조작 여부 등을 자세히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 면담 결과 발표 여부는 NTSB와 협의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바로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 국토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현장조사도 함께 병행했다. 최정호 정책실장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항공기 동체 꼬리가 방파제 턱에 충돌해 사고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랜딩기어 이상 여부 등 기체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당시 항공기를 탈출한 승객이 앰뷸런스에 치여 사망했다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최 실장은 “현재 외교부, 아시아나항공 측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는 중이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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