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일만에 반등..`오늘은 동생이 더 강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시총상위주 대부분 오름세
  • 등록 2010-12-29 오후 3:24:24

    수정 2010-12-29 오후 3:24:2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엿새 만에 반등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36포인트(1.49%) 오른 502.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동참하며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장중 마디지수대의 저항을 받으며 500선을 넘지 못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이 강하게 매수에 나서며 500선 위로 올라섰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무려 2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하루 각각 27억원, 69억원어치를 샀다. 반면 개인은 1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동서(026960)만이 2% 가량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2.1% 올라 3만165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SK브로드밴드(033630)가 1% 이상 올랐다. CJ오쇼핑(035760)이 4.41% 상승해 23만2400원에 다음(035720)도 4.38% 올라 7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OCI머티리얼즈(036490)메가스터디(072870)도 각각 2%와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72%)이 가장 많이 올랐고, IT S/W, SVC(2.60%), 소프트웨어(2.46%), 컴퓨터서비스(2.4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3.01%), 오락문화(-1.75%)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백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에서 올들어 세번째 조류인프루엔자(AI)감염 야생조류가 발생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매기가 쏠렸다는 분석이다.
 
중앙백신(072020)이 700원(4.90%) 올라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루(043200)제일바이오(052670)가 2% 넘게 상승했고, 대한뉴팜(054670)이 1.4% 오른 8500원에 장을 마쳤다. 
 
개별주 중에선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진행중인 엠비성산(024840)이 KB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이튠엔터(035900)테인먼트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덕산하이메탈(077360)(077360)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대비 6.79% 오른 2만450원에서 장을 마쳤다.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BW) 행사로 경영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호재가 됐다.
 
그밖에 포스코 ICT(022100)가 대규모 수주소식에 5% 이상 올랐고, 이루온(065440)이 인도네이사 1위 통신사에 17억원 규모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1829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2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336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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