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中기업 투자 안한다".."지나치게 과열"

인수보험 인수설 부인
"페트로차이나 매각은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것"
25일 첫 한국 방문
  • 등록 2007-10-24 오후 5:12:18

    수정 2007-10-24 오후 5:19:42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 회장은 이스라엘의 공구 전문 기업이자 버크셔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IMC 그룹의 중국 법인 `IMC 대련` 개설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중국 인수보험(차이나 라이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일부 루머를 부인했다.

버핏은 "전세계 모든 대형 사업체를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도 ""중국 시장이 현재 너무 과열돼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좋은 매물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버핏은 이어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가 `학살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페트로 차이나 지분을 전량 매각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전적으로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주 버핏은 보유하고 있던 페트로 차이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버핏, `학살株` 페트로차이나 다 팔았다)

버핏이 이번 개설식에 참가한 IMC 그룹은 그가 투자한 한국기업 1호인 대구텍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버핏은 내일인 25일 대구텍을 방문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관련기사 ☞ 워런 버핏, 25일 첫 한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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