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전설적 투자자이자 세계 2위 갑부인 워렌 버핏의 투자·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손실 때문에 9.11 테러이후 약 4년만에 이후 가장 낮은 분기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폭스-피트 켈톤의 개리 랜섬 애널리스트는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익이 2억7700만달러, 주당 18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랜섬은 카트리나로 피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손실로 불러올 것이라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평가했다. 카트리나로 인한 보험금 청구규모는 400억~600억달러로 추정되며 보험업계에서는 비용부담이 가장 큰 재난으로 평가받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게이코와 제너릴리 등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순익의 절반이상을 보험부문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