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 인력채용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핵심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LG전자는 디지털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LG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의 선발인력을 상반기 100명에서 하반기에는 36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대학교 3, 4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홈페이지와 각종 채용사이트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100명 등 총 460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올해 전체 채용인력 2000명중 20%를 넘기는 수치"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총 500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소프트웨어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MIT, UCLA, 버클리대 등 20개 주요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및 MBA재학생 등을 약 130여명의 인력을 유치했고, 하반기에도 150명 정도의 핵심인재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각 사업본부별 필요에 따라 대상지역, 학교를 선정하고 인사 담당자와 R&D연구원으로 구성된 인재 유치단을 구성해 현지에 직접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달초 동경대, 동경공업대, 게이오대, 동북대 등 일본 내 주요 대학 이공계 석박사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직접 인재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밖에도 LG전자는 해외 현지법인이나 연구소, 국내본사에서의 인턴십 근무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우수한 외국 유학생과 외국인 인재가 국내에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R부문장 김영기 부사장은 "글로벌 톱3를 달성하고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며 "해외에서도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