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60선 안착 시도

전거래일 대비 0.72%↑, 2562.39 거래 중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개인만 팔자
업종별, 시총상위 상승 우위…현대차 4%↑
  • 등록 2023-12-15 오후 2:29:31

    수정 2023-12-15 오후 2:29:3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바탕으로 25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18.21포인트) 오른 2562.39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87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6405억원, 기관이 383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993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환호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원달러환율 하락 속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 중국 실물지표 회복세 등으로 증시 반등국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우위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기계가 2%대 오르는 가운데 화학과 섬유의복은 1%대 오름세다. 제조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증권, 전기가스,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니다. 반면 유통업, 통신업, 종이목재, 보험업, 음식료업,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오르는 중이며 현대차(005380)는 4%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대상우(001685)가 25%대 강세이며 SIMPAC(009160)이 17%대, 한화솔루션우(009835)가 15%개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4%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전선(001440)이 16%대, 국동(005320)이 10%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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