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급감했지만 2021년 65%, 2022년 36%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마크 마하니는 “현재 익스피디아는 매출 성장 가속화 및 수익 확대를 앞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월가 실적 추정치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익스피디아의 매출 성장 가속화는 지속적이고 진취적인 계획 실행력과 온라인 플랫폼 개선 등 핵심적인 기술 개발 능력에 있다”며 “익스피디아, 브로브, 호텔스 닷컴 등 각각의 플랫폼을 단일 플랫폼에 배치하기 위한 다년간의 노력이 ‘원 키’ 로열티 프로그램 출시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원 키 로열티 프로그램은 익스피디아, 브르보, 호텔스 닷컴의 멤버십(계정) 통합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출시했다. 월가에서는 충성고객 확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행동주의 투자자 밸류 액트 캐피털 역시 익스피디아의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분 확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마크 마하니는 에어비앤비(ABNB)보다 익스피디아의 투자 매력이 더 크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날 마크 마하니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목표주가 136달러(추가 상승 여력 7%)는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인라인)’으로 낮췄다. 그는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 측면에서 에어비앤비는 덜 매력적”이라며 “단기적 촉매제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예약, 매출, 총 숙박일수 등 주요 지표에서 익스피디아가 에어비앤비와 부킹홀딩스보다 열위에 있었지만 원 키 로열티 프로그램 효과 등에 힘입어 내년부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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