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애드테크(AD Tech) 스타트업 코비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형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코비그룹에 따르면 팁스는 중소기업벤처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지원하며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코비그룹은 모바일 동영상 광고 플랫폼 ‘코비(COVI)’를 서비스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다. 숫자로 광고 성과가 표현되는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 정량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광고가 노출되고 인지되는 경험까지 고려하는 RMM(광고 도달 시점 관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RMM은 매체 이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에 광고가 방해요소가 되지 않도록 광고가 도달되는 시점과 맥락을 고려하는 정책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코비그룹이 자체 개발했다.
동영상 마케팅 전문가로 이루어진 코비그룹은 2018년에 설립이래 애플, 메르세데스 벤츠, SK, LG, KIA 등 국내외 유수의 광고주가 찾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매체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모바일 동영상 광고 플랫폼 ‘코비’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코비’는 70여 개 매체와 제휴해 운영되고 있다.
박명진 코비그룹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광고 시청자, 광고주, 매체사에게 더 좋은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광고 지면 UX·UI(사용자 환경·경험) 자동 최적화, 개인화 맞춤형 광고 추천, 크리에이티브 효과 예측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애드테크 영역을 선도하며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