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4.6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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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2 콤팩트시티엔 총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신도시 중 위례신도시(약 4만4800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2027년 분양을 시작해 2030년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장기지구, 양곡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 사이에 있다. 2기 신도시 건설 당시 한강신도시 부지에 포함됐지만 공급 과잉, 군(軍) 부대 이전 등 이유로 사업 지구에서 제척됐던 역사가 있다.
입주 시기 맞춰 5호선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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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2 콤팩트시티는 이름대로 5호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다양한 기능을 고밀도로 밀집시켜 개발한 도시)로 조성된다. 가장 핵심부엔 복합환승센터로 중심으로 공공주택, 창업지원센터, 공공청사 등이 블록 단위로 복합개발 된다.
지분 쪼개기·단타 거래 등 투기 의심 561건 적발
국토부는 택지 발표에 앞서 후보지 내 투기 의심 거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단기간 매수·매도, 미성년자 거래, 지분 쪼개기 등 이상거래 561건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소명자료 제출 여부를 통해 실제 투기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가운데는 각각 한 명이 해당 지역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나 상속 토지로 투기 가능성은 작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 직원에 대한 투기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 택지 발표, 탄력적으로”
국토부는 내년까지 10만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국토부는 구체적인 발표 일정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며 “탄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근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택지 공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시기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주택 공급량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교통의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도심 접근성을 대폭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