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엔젠바이오와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 나서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해 개인 맞춤 영양 분석
스마트팜 고기능성 작물 활용해 식단·식품 제공
  • 등록 2022-05-11 오전 11:11:01

    수정 2022-05-11 오전 11:11:01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동(000490)은 엔젠바이오와 `스마트팜 작물을 이용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은 스마트팜을 통해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을 재배해 농업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대용량 유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엔젠바이오와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대동은 엔젠바이오와 개인 유전체 및 미생물 분석 빅테이터를 활용해 맞춤 영양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해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 식습관 등을 진단 제시한다. 대동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해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초개인화된 건강관리 상품·서비스(식단, 식품 등)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정밀진단 분야를 중점 연구하고 있다. 이용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특성, 건강관리 등 최대 70개 항목까지 검사 가능한 DTC(Direct To Consumer)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이번 협약은 `농업`을 위한 솔루션을 `개인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으로 진화시켜 양사의 비전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한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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