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삼겹살데이' 다이어트·질병 걱정 없이 즐기려면

  • 등록 2022-03-03 오전 10:36:46

    수정 2022-03-03 오전 10:36:46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3월3일은 ‘3’이 두 번 겹쳐 삼겹살데이로 불린다. 전국 축협에서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했다.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명절과 함께 연중 돼지고기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가 됐다. 하지만 삼겹살 등 고지방 육류를 지나치게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삼겹살을 보다 건강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불판 사용해 굽기

- 고기를 불에 직접 닿게 구워 먹는 직화구이는 건강에 좋지 않다. 직화구이를 할 때 고기가 쉽게 탈 수 있고, 이때 생기는 발암물질 벤조피렌 등은 위암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기가 불에 직접 닿지 않더라도 가열 온도가 180도를 넘으면 대장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생긴다.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해 구워 먹어야 한다. 고기가 탄 경우에 그 부분은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다만 탄 부분을 떼어버려도 발암물질이 고기에 묻어 있거나 피어오르는 연기를 통해 노출될 수 있어 고기가 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주류 마시지 않기

- 소주나 맥주 등 주류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은 지방을 합성한다. 즉 삼겹살에 술을 곁들이면 삼겹살의 지방이 그대로 몸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탄산음료의 경우엔 단맛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를 높여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양념장 찍지 않기

- 소금이 들어간 기름장이나 쌈장 등 양념장을 찍어 먹는 습관은 체내 나트륨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다. 다량의 나트륨 섭취는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든 육류에는 어느 정도의 천연 나트륨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장은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채소 곁들이기

- 삼겹살과 함께 각종 채소를 구워 먹는 방법은 삼겹살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채소를 함께 구워 먹으면 상대적으로 고기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상추, 미나리, 양파, 버섯 등이 곁들이기에 좋다. 구운 채소가 싫다면 쌈을 싸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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