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따르면 한국계 입양아인 몰리 시너트와 에밀리 부슈널은 DNA 검사를 통해 최근 극적으로 상봉했다.
DNA 검사를 받았던 시너트는 자신과 DNA 검사 결과가 49.96% 일치하는 소녀가 있고 딸로 추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를 낳은 적이 없었던 시너트는 의아했지만, 알고 보니 딸로 추정되는 인물의 어머니인 부슈널과 자신이 일란성 쌍둥이였던 것이다.
자매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36번째 생일에 만났다. 부슈널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36년간 내 쌍둥이 자매와 지낼 수 있었던 시간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앞으로 펼쳐질 시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