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법원에 따르면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 1월 17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4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상고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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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상고심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행 상고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상고제도 개선논의가 사실심인 하급심 강화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
이에 상고제도 개선방안과 관련 △상고심의 본질적 기능이 무엇인지 △상고심 대상사건이 제한돼야 하는지 △바람직한 상고사건 심리방안이 무엇인지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하고, 상고수리·허가제, 대법원의 이원적 구성, 고등법원 상고부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다각적 검토를 진행했다.
다음 위원회 회의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번 위원회는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검토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위원장은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고 있다.
위원은 법조계와 학계, 국회 및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법조계에서는 전국법원장회의 추천 후보 중 대법원장 지명으로 선정된 이인석 대전고법 고법판사, 전국법관대표회의 추천 박찬석 대구지법 안동지원 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민홍기·조충영 변호사, 법무부 추천 구자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국회 추천 심정희 국회 법제실 심의관, 학계·시민단체 추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정선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