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맛있는 나눔'…따뜻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쾌척…치킨으로 나눔 진행한 곳도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도 온기 전해
  • 등록 2017-12-29 오후 4:26:32

    수정 2017-12-29 오후 4:26:32

CJ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사진=CJ그룹)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식품업계가 소외된 이웃들과 연말연시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CJ그룹은 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취약계층 복지사업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연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CJ그룹은 지난 10여년 동안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일자리 연계형 직업교육프로그램, 신인 문화예술인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삼양그룹은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기초 생계비와 필수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성금 기부 이외에도 환경이벤트, 비인기스포츠 육성, 아름다운가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는 상상마당춘천이 공연 수익금으로 조성한 후원금 7400만원을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상상마당 춘천은 2014년 개관 이후 ‘자연·문화와 연계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강원과 수도권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 거둔 티켓 수익금은 3700만원이다. 여기에 KT&G의 기부 프로그램인 ‘상상펀드’의 추가 지원으로 총 7400만원이 전달된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이다.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후원금 7400만원은 춘천 지역 20여개 사회복지단체에 보내져 방한용품·연탄 구입, 복지기관 노후시설 보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서식품장학회도 창녕군청에서 ‘2017년 동서식품장학회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창녕지역 고교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 140만원씩 모두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서식품장학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창녕군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달을 포함해 총 305명의 학생에게 2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성금뿐만이 아니다. 굽네치킨은 연말을 맞이해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의 복지관 11곳에 즉석조리 시식차인 ‘굽카’를 보내 총 50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굽네치킨의 ‘굽카’는 가맹점의 홍보를 위해 운영되거나 지역 복지센터, 학생, 직장인 등 소비자들의 사연을 공모 받은 후 출동해 무료로 치킨을 나누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굽카 출동 건수는 총 111회에 달한다.

bhc 해바라기 봉사단(사진=bhc)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이웃에 온기를 불어넣은 곳도 있다.

bhc 사회공헌 활동 ‘BSR(bhc+CSR)’의 일환인 ‘해바라기 봉사단’은 매월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총 4개 조로 나눠 각자의 활동을 진행한다. 1조는 지난 17일 홍제천과 명지대 인근 지역을 찾아 환경미화 봉사 활동을 펼쳤다. 크고 작은 쓰레기가 많은 생활 하천과 대학가 골목을 청소하며,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섰다.

4조는 지난 23일 사회복지시설인 ‘남천안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 성탄절을 적적하게 보낼 어르신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고 교환하며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빨래와 청소 등 직원들의 일손을 도왔다.

나머지 봉사조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2조는 30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새꿈 어린이 공원’을 찾아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3조는 아동복지시설인 ‘은평 천사원’을 찾아 함께 씨앗을 심고 화분을 가꾸는 등 어린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

bhc는 앞선 27일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및 BSR 단원들이 서울 노원구 상계 3·4동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까지 매월 한 차례씩 안양시수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독거장애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혼자 먹는 밥이 아닌 함께 먹는 밥:혼밥 아닌 함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독거장애인들이 CJ프레시웨이 전문 셰프로부터 요리를 배우고 지역 이웃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 지역 주민들간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일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총 15명을 본사로 초청해 ‘어린이 쿠킹클래스’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분기마다 해당 프로그램을 열어 총 8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마음을 담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사업적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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