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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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스라엘 국채 ‘홍보대사’로 나선다.
버핏 회장이 이스라엘 국채 판매를 돕고자 이번 주 중 뉴욕을 찾을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의 12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채의 미 시장 판매를 대행하는 ‘이스라엘 국채(Israel Bonds)’는 버핏이 오는 15일 이스라엘 국채 매입에 관심을 보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투자자를 개별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적게는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행사에선 ‘실버스타인 자산’의 설립자인 래리 실버스타인 회장과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 국채는 또 올 11월에도 버핏의 주 무대인 네브래스카 주(州) 오마하에서 이와 비슷한 행사를 열고 6000만달러 규모 국채 매도를 성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뉴욕에서도 1억4000만달러 규모를 추가 매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펀드는 버핏이 “이스라엘 채권은 건전한(sound) 투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개인적으로 500만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버핏의 회사 버크셔도 2006년부터 이스라엘 기계기업 이스카(Iscar)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채는 전했다. 2006년에 40억달러에 지분 80%를 매수한 후 2013년 나머지를 20억5000만달러를 인수했다. 90여 사업체를 보유한 버크셔는 그 밖에도 2012년 인수한 기업 ‘가드 인슈어런스(Guard Insurance)’을 통해 이스라엘 채권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