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해마다 핵심적인 공중보건 문제를 선정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마련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당뇨병(Beat diabetes)을 세계보건의 날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2012년 기준 전 세계에 약 3억 5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러한 당뇨병의 확산과 유병인구 증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의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약 9천만 명으로 추정되며, 인도의 경우 인구의 약 9%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경우 1990년대에는 약 6% 내외의 유병률을 보였으나 현재는 20%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역과 민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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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뇨병의 근본적인 관리는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체중 감소가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약 5∼10%의 체중감소만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고, 혈당과 이상지질혈증이 호전되며, 혈압이 내려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시행 하도록 권장되며,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란 최대심박수(220-본인나이)의 50∼70%에 이르는 운동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키며 당뇨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역기나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저항성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하면 당뇨병 예방에 보다 효율적이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