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아파트 단지 [사진=김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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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6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매 수요자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주택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1%(543명)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라고 답했다. 이어 ‘전용면적 60㎡ 이하’가 13.9%(94명), ‘전용면적 85㎡ 초과’는 6%(41명)로 뒤를 이었다.
매매 계약 시 거래 가격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가격이 올랐다’가 57.7%(391명), ‘비슷하다’가 35.1%(238명), ‘가격이 내렸다’가 7.2%(49명)로 조사됐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9%(468명)가 ‘전세난으로 인한 전세 수요 매매 전환’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집 마련 수요 증가’가 20.4%(138명), ‘집값 바닥 심리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5.9%(40명)였다. 반면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효과’라는 응답은 4.7%(32명)에 그쳤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29.5%(200명), ‘매수 문의만 늘었다’ 27.9%(189명), ‘매도·매수 문의 모두 늘었다’ 19.2%(130명), ‘문의가 줄었다’ 13.0%(88명), ‘매도 문의만 늘었다’ 10.5%(71명) 순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설 연휴 이후 매매 시장 거래량 전망에 대해 ‘현 수준 유지’가 50.9%(345명), ‘증가’ 33%(224명), ‘감소’ 16.1%(109명)가 뒤를 이었다. 설 연휴 이후 매매시장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보합’이 59%(400명), ‘상승’이 35.5%(241명), ‘하락’이 5.5%(37명)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