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초반서 횡보..'껌딱지 장세'

금통위·옵션만기 영향 미미
시총상위주 혼조세
  • 등록 2014-07-10 오전 11:31:48

    수정 2014-07-10 오전 11:31:4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2000선 초반에 딱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껌딱지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과 옵션만기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10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07%(1.44포인트) 상승한 2001.9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장초반 매도우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외국인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21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45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0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 한국전력이 업종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력(015760)은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시행 기대에 강세다. 증권업종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금융규제 방안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철강금속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운수창고 보험 음식료품 유통 통신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고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은 강세다. 반면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효성(004800)이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결정으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4.5%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000890)는 모회사 창해에탄올 상장 이슈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롯데하이마트(071840)는 무더위를 시작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58%) 상승한 559.05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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