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C 이사회 의장에 리샤오펑 지명

  • 등록 2013-05-28 오후 3:37:38

    수정 2013-05-28 오후 3:37:38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5000억 달러(약 562조원) 규모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감독이사회 의장에 리샤오펑(李曉鵬·54) 공상은행(ICBC) 부회장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IC 이사회는 27일 “지난 5년 간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준 진리췬(金立群) 현 감독이사회 의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리샤오펑 ICBC 부회장을 새 의장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이날 보도했다.

리 신임 의장은 지난 1984년 ICBC에 입사해 평사원에서 부회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리샤오펑(李曉鵬) ICBC 부회장
경제학 박사인 그는 중국은행이 규제를 완화하고 자본주의 체제로 급격하게 변화해 가는 것을 지켜본 중국 금융권의 산 증인이다.

한편 CIC 이사회는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이 평가한 전임 진리췬 의장은 CIC 투자은행 부문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IC 회장직은 전임자 러우지웨이(樓繼偉)가 지난 3월 재정부장 자리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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