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79%) 내린 563.87을 기록했다. 지수는 1.88포인트 오른 570.24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시작 10분 만에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상승을 이끈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물량을 쏟아낸 탓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7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반전 시키지 못했다.
음식료·담배(1.74%) 통신서비스(1.11%) 섬유·의류(1.1%)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오락·문화(-3.54%) 출판·매체복제(-2.59%) 인터넷(-1.72%) 소프트웨어(-1.66%)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 기관의 ‘팔자’ 주문이 쏟아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이 2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에스엠(041510)이 9% 가까이 급락했고 KG이니시스 씨티씨바이오(060590) 다날(064260) 등도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4억8397만주, 거래대금은 2조6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22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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