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피는 지난 7월 26일 이후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강세장 진입의 근거로 △오바마의 재선으로 FED와 ECB의 느슨한 통화정책기조에 변함이 없는 점 △ 미국 주택시장 개선에 힘입은 유동성 회전이 기대된다는 점 △ 변방 국가들의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는 재정절벽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재정절벽에 관련한 부분에서는 3가지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합의가 지연되는 경우, 글로벌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신용등급하향 이슈로 확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내 부분적인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재정절벽을 재정언덕으로 바꾸는 효과, 즉, 좀 더 여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핵심 쟁점 사항이 됐던 부자증세와 건강보험제도 중 하나를 포기할 때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동남아국가(태국,인도네시아)와 각 대륙 성장국가(이집트,터키,멕시코)의 주가가 2007년 고점을 넘은 것도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면서 이머징국가들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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