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새책)스타와 CF의 궁합은?

  • 등록 2006-07-13 오후 4:50:44

    수정 2006-07-13 오후 4:50:44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스타와 CF

이효리의 현란한 애니모션은 애니콜과 잘 어울렸다. 각선미를 한껏 뽐낸 전지현의 지오다노, 식성 좋을 것 같은 `삼순이` 김선아의 BBQ, 카랑카랑하게 `부자되세요`를 외치던 김정은의 BC카드, 스피디한 춤을 선보인 매력남 에릭의 메가패스도 스타와 궁합이 잘 맞은 성공한 CF였다.

그러나 대형 스타가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지식 검색은 감성적인 전지현과, 침대과학을 강조하는 에이스 침대는 과학적이지 않은 이효리와 맞지 않았다.

새책 `스타와 CF`는 대형 스타가 브랜드의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2003년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일반적 믿음과 달리 광고에서 대형 스타보다 신인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실증적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아울러 전지현, 김태희, 비, 장동건, 박지성, 원빈, 문근영, 이영애 등 CF계 큰 별들의 광고 효과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 마케팅을 위해 어떤 스타를 선정해야 하는지, 스타 마케팅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박문기·브랜드38연구소 지음. 두남. 1만7000원.

◇최고의 브랜드 네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가 장미라 부르는 것은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린다 해도 똑같이 달콤한 향기가 날 것을"

새책 `최고의 브랜드 네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셰익스피어가 틀렸다고 말한다.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는 장미는 똑같이 달콤한 향기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만큼 이름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책은 브랜드 네임을 이니셜형, 서술형, 암시형, 조어형 등으로 분류하고 브랜드 네이밍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기술과 브레인스토밍 기술을 살펴본다.

훌륭한 브랜드 네임은 회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즉각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짧아야 하며 청각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야 한다고.

저자는 브랜드 네이밍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스티브 리브킨과 프레이저 서더랜드. 브랜드 전문 컨설팅업체 토탈브랜딩코리아가 한글로 옮겼다. 김앤김북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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