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CF
이효리의 현란한 애니모션은 애니콜과 잘 어울렸다. 각선미를 한껏 뽐낸 전지현의 지오다노, 식성 좋을 것 같은 `삼순이` 김선아의 BBQ, 카랑카랑하게 `부자되세요`를 외치던 김정은의 BC카드, 스피디한 춤을 선보인 매력남 에릭의 메가패스도 스타와 궁합이 잘 맞은 성공한 CF였다.
그러나 대형 스타가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지식 검색은 감성적인 전지현과, 침대과학을 강조하는 에이스 침대는 과학적이지 않은 이효리와 맞지 않았다.
새책 `스타와 CF`는 대형 스타가 브랜드의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아울러 전지현, 김태희, 비, 장동건, 박지성, 원빈, 문근영, 이영애 등 CF계 큰 별들의 광고 효과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 마케팅을 위해 어떤 스타를 선정해야 하는지, 스타 마케팅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박문기·브랜드38연구소 지음. 두남. 1만7000원.
◇최고의 브랜드 네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가 장미라 부르는 것은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린다 해도 똑같이 달콤한 향기가 날 것을"
책은 브랜드 네임을 이니셜형, 서술형, 암시형, 조어형 등으로 분류하고 브랜드 네이밍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기술과 브레인스토밍 기술을 살펴본다.
훌륭한 브랜드 네임은 회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즉각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짧아야 하며 청각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야 한다고.
저자는 브랜드 네이밍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스티브 리브킨과 프레이저 서더랜드. 브랜드 전문 컨설팅업체 토탈브랜딩코리아가 한글로 옮겼다. 김앤김북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