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수혜아파트 연내 6곳 1200가구 `손짓`

황학동·숭인구역 등 재개발 분양물량 관심
  • 등록 2005-10-04 오후 2:48:33

    수정 2005-10-04 오후 2:48:33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주변 분양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청계천변에 각종 휴게공간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포털 알젠(www.rzen.co.kr)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연내 분양예정 단지는 모두 6곳 1287가구로 조사됐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총 1852가구중 24, 46평형 503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과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과 이웃해 주변 운동시설,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005960)은 숭인동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중 24, 42평형 194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가깝다.

현대건설(000720)은 종로구 숭인5구역에서 총 288가구 가운데 108가구를 연말쯤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원건설(012090)은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주상복합 42, 47평형 174가구, 포스코건설은 중구 충무로에서 주상복합 32평~62평형 272가구를 각각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명진그린건설도 성동구 용답동에서 미정연립 재건축아파트 70가구 가운데 32평형 35가구를 11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용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인접해 있다.

정미현 알젠 분양정보팀장은 "청계천 주변의 분양아파트는 도심과 가깝고 청계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주택 구입보다는 새 아파트 청약이 투자가치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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