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20선 턱걸이..`증선위發 악재`(마감)

증선위 줄기세포 작전세력 적발로 널뛰기 장세 연출
거래량 사상 최고치 기록..개인 사흘 연속 매수 우위
  • 등록 2005-07-20 오후 4:57:02

    수정 2005-07-20 오후 4:57:02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 시장이 한때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급락하면서 결국 520선에 턱걸이했다. 널뛰기 장세속에 천당에서 지옥을 오가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줄기세포 관련 재료를 시세조종에 악용한 세력들이 적발됐다는 증선위의 발표로 테마주를 위주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이 출렁거리면서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95포인트(1.69%) 하락한 521.68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535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증선위 쇼크`로 한때 515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으면서 지수는 결국 520선에 안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줄기세포주들의 폭락 속에서도 개인은 판 주식보다 산 주식이 많았다.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이날도 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막판 출회되는 물량을 받아 52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8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162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9억2707만주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기록했던 7억7576만주의 종전 최고기록을 큰 차이로 갈아치웠다. 거래대금은 40여일만에 가장 많은 2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작전 세력이 적발되면서 줄기세포 테마를 비롯해 바이오·제약 테마가 줄줄이 급락했다. 산성피앤씨(016100)와 조아제약 대원이엔티 중앙바이오텍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씨오텍(-12.36%) 이지바이오(-12.94%) 라이프코드(-12.99%) 바이오메디아(-10.87%) 솔고바이오(-9.95%) 이노셀(-9.27%) 마크로젠(-6.71%) 쓰리세븐(-4.60%)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대북송전 수혜주가 재료와 수급이 소진되면서 연속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급락했다.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가 각각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화전기도 10.27% 떨어졌다. 다만 제룡산업은 5.9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낙폭을 키웠다. 다음(035720)과 코미팜이 각각 4%대 하락한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과 LG마이크론 웹젠도 3%대 내렸다. NHN(035420)은 1.78% 내렸고 이외에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서울반도체 디엠에스 하나투어 CJ엔터테인 CJ인터넷 쌍용건설 기륭전자 유일전자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조종사 파업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27% 상승했고 파라다이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3.28% 올랐다. 또 GS홈쇼핑과 휴맥스 에스에프에이 국순당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 씨앤텔이 바이오사업에 신규진출한다는 소식에 `증선위 쇼크`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앤텍은 호가폭주로 인해 한시간여동안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인젠도 신규바이오벤처 출자 계획을 밝힌데 힘입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디지털 컨텐츠주인 SBSi(046140)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iMBC도 10.2% 올랐다. 반도체업체인 에스엔티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5.75%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51개를 포함 2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개를 포함한 554개 종목이 내렸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테마에 대한 신뢰손상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빠른시일내에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다시 회복될 가능성도 크다"며 "일부 투매성 매도물량으로 동반하락했던 코스닥 업종 우량주에 대한 매수관점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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