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시장이 다시 랠리를 보였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이 거래소는 물론 코스닥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장이 강세로 마감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인터넷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여타 종목군으로 매기가 확산되지 못했다. 장 후반 거래소의 상승폭이 축소되자 덩달아 탄력이 떨어졌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0.23%) 상승한 48.29로 끝났다. 34개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379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389개로 약간 많았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거래량은 5억454만주로 전일보다 7300만주가 줄었다. 거래대금은 390억원 늘어난 1조679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들은 97억원 순매도로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12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인터넷업종이 4.63% 올랐지만 출판매체복제업종이 3.62% 내렸다. 일반전기전자, 제약, 기타제조 등의 업종이 1%대 오른 반면 대형주 중심인 통신서비스업종이 1%대 하락하며 지수를 붙잡았다.
중형주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코스닥100지수는 0.02%, 코스닥스몰지수는 0.23% 오른 데 비해 코스닥미드300지수는 0.6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대형 인터넷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NHN이 7.91% 오른 것을 필두로 다음과 네오위즈도 4%대의 상승세를 탔다. 플레너스 역시 3.98% 올랐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이 4.18% 내리고 아시아나항공도 3.29% 하락했다.
핸디소프트와 비티씨정보, 영실업이 공급 계약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BET는 인도네시아 복권사업을 재료로 전일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수직상승했다. 이수페타시스와 나라엠앤디는 IT경기 회복 기대감, 세광알미늄은 대규모 부동산 처분이익이 기대되면서 상한가로 뛰었다. 인터리츠는 12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트래픽ITS는 ITS사업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감자를 결의한 드림라인이 하한가로 밀려났고 에프와이디는 대주주 보유 주식이 담보 처분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스페코과 모닷텔, 일간스포츠도 하한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