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 금융및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 경제의 "완만한" 회복전망을 제시한 데 자극받아 기업수익의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시각 오후 오후 6시 5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42.70포인트(0.82%) 하락한 5135.70포인트를,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8.22포인트(0.64%) 내린 4396.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DAX지수도 11.11포인트(0.22%) 떨어져 4949.11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강한 상승세를 탔던 노키아와 지멘스, 알카텔 등 유럽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노키아는 1.51% 떨어졌고 지멘스와 알카텔도 각각 0.83%, 1.97%씩 밀렸다. 반도체주도 낙폭이 크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46%, 인피니온 1.54% 하락했고 칩설계업체 ARM홀딩스는 3.92% 주저앉았다.
금융주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실적부진에 영향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 0.34%, 알리안츠 1.12%, HSBC홀딩스 2.57%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영국 3위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예상치에 못미치는 연간실적을 발표한 뒤 2% 가까이 내렸다.
정유주도 BP가 1.44% 떨어졌고 로열더치와 토탈피나는 각각 1.59%, 0.65%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