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멕시코 대학생들과 의류 업사이클링…ESG 속도

‘디자인 위크 멕시코’ 참가…전시장·대학교에 헌옷 수거 박스 설치
  • 등록 2024-10-16 오전 10:00:00

    수정 2024-10-16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멕시코에서 YG(Young Generation) 세대와 의류 업사이클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Design Week Mexico)’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전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LG전자는 현지 유력 사립대학인 이베로아메리카대학교(Ibero-American University·이베로대학)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 멕시코법인 사무실에 설치된 수거 박스에 시민이 헌옷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 전시장, 이베로대학 캠퍼스, LG전자 멕시코법인 사무실 등 멕시코시티 곳곳에 헌옷 수거 박스를 설치했다. 수거한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고 토트백 및 인형 등으로 업사이클해 현지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지시각 지난 15일에는 이베로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했다. 캠퍼스 내에 마련한 워크숍 장소에는 스타일러, 인스타뷰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해 학생들이 LG전자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디자인 위크 멕시코의 ‘디자인 하우스’ 전시관에 이베로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ESG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디자인 하우스에는 워시타워, 아트쿨 에어컨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LG전자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멕시코에서 LG전자와 YG고객간 접점을 확대하고 LG전자의 미래성장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는 글로벌 평균보다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은 국가다. 특히 멕시코 YG세대 사이에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나 의류 중고 거래, 플리마켓 등 ‘지속 가능한 삶’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현지 YG세대의 관심이 큰 주제로 캠페인을 펼치며 멕시코에서 LG전자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YG세대를 위한 고객 경험 공간을 조성하고 대학교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멕시코에서 캠페인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각지에서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아와 음식물쓰레기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류주현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멕시코에서 각 분야 리더로 성장하는 YG세대에게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전파하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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