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 발간

기업 생산성 제고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
"공정한 임금체계, 업무 프로세스 개선 필요"
  • 등록 2024-09-02 오후 12:25:21

    수정 2024-09-02 오후 12:25:2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임금·HR 연구 2024년 하반기호’ 표지.(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임금·HR 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기업들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고자 연 2회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이다.

경총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대변혁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호 특집주제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보연 EY컨설팅 파트너는 “저성장, 글로벌 경쟁 심화, 초불확실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산성 향상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이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HR 대응 전략으로 적정인력 산정을 통한 전략적 인력계획 수립, 성과 차등 보상 및 직무급 도입을 통한 인건비 효율화, 인정과 보상을 통한 구성원 몰입도 향상을 제시했다. 한 파트너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업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논단에는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세부적인 인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 여섯 필진의 글을 수록했다.

사례연구에는 상사와 부하의 정기적 ‘원온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SK하이닉스의 사례와 직원 의견조사 ‘마이보이스’를 통해 직원 몰입도 및 조직문화를 제고하고 있는 SC제일은행의 사례를 소개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근로시간이 비약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근접했으나, 노동생산성의 향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 및 임금체계 구축,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 근로자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한 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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