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업동향대응반(이하 기동대)이 올 2분기(4~6월) 총 710차례에 걸쳐 산업계와 소통하고 이를 통해 82건의 현장 민원을 접수, 이중 17건을 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업동향대응반 현장 산업계 소통 활동 모습.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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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산업 정책 주무부처로서 기업 현장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기동대’를 출범했다. 또 올 1분기(1~3월) 총 752차례의 현장 소통을 통해 117건의 현장 민원을 접수, 이중 37건을 해결한 바 있다.
산업부는 2분기에도 중 장·차관부터 실·국·과장, 사무관에 이르는 구성원이 총 710차례에 걸쳐 간담회나 현장 방문, 행사 등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또 정책적 해결이 가능한 82건의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접수해 관계부처·기관과 검토, 협의를 진행했다. 또 이중 17건에 대해 해결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
내년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 반도체 양산을 계획 중인 A사는 실증을 위한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을 요청했고, 산업부 기동대는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에 이를 구축기로 했다. 산업부는 현재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또 기존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이전하려는 G사는 외국인투자지역 임대료 감면 혜택과 정부가 국내복귀 기업에 주는 이른바 ‘유턴보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산업부는 올 8월까지 병행 지원이 가능토록 관련 기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더 열심히 뛰도록 뒷받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기업과 소통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우리 경제의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