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원시청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연 이재준 시장은 “1979년 수원화성 축성, 1949년 수원시 승격으로 수원에는 두 차례 대전환이 있었다”며 “올해는 수원 대전환의 해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역량을 쏟아 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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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전환은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에 더해 신규 조성 중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클러스터 면적은 150만㎡ 규모로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경제적효과는 2조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며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거 지원과 소상공인 활성화 등 시민생활 대전환도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현재 1004호 지원이 확정됐다. 이 시장은 당초 목표인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에서 3000호 지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가구의 40%에 이르는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매월 1회 이상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빛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