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하는 한동훈, 후원계좌 개설 8분 만에 '마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캠프
총 1억7749만원 모금…소액 후원 89%
  • 등록 2024-07-02 오전 11:34:02

    수정 2024-07-02 오전 11:34: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권 경쟁에 뛰어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후원계좌를 개설한 지 8분 만에 한도를 채웠다.

2일 한동훈 후보 캠프에 따르면 후원계좌는 이날 오전 9시에 열렸으며 8분 50초 만에 모금 한도인 1억5000만원에 도달해 마감됐다.

한 후보 후원회 측은 1억7749만1377원이 모금됐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상 당대표 경선 후보는 후원금 1억5000만원을 모금할 수 있으며 20% 범위 안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

후원자 수는 총 1792명이었으며 평균 후원금액은 1명당 9만9047원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하를 후원한 사람은 1604명으로 전체 89.5%에 달했다. 1만원 이하를 후원한 사람도 260명으로 조사됐다.

한 후보 캠프 후원회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맡았다. 캠프 측은 지난달 25일 후원회 등록을 마친 후 “우리나라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에서 김한나 씨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원희룡(왼쪽)·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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