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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여덟 마리의 안내견과 여섯 마리의 은퇴견이었다. 퍼피워커와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훈련사 등 안내견의 일생을 함께해 온 5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안내견 여덟 마리가 위탁 가정에서 사회화 훈련인 ‘퍼피워킹’과 안내견 훈련을 마치고 안내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파트너와 만났다. 위탁받은 안내견 후보 강아지를 1년가량 돌보며 사회화 훈련을 한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들은 강아지들이 안내견으로 성장한 것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여섯 마리의 은퇴견도 6~8년간의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반려견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중 세 마리는 강아지때부터 함께한 퍼피워킹 봉사자와 가족으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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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앞으로도 안내견 양성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안내견·시각장애인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안내견과 관련해 국가가 법적·제도적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에서는 보조견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안내견 사업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29년간 시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고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안내견과 파트너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사회적 환경과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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