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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 서약식을 열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당 대 당으로 합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또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동연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정치교체와 공동정부 운영에 대한 공동선언을 이어 `정치교체공통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오는 18일 이전에 합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정치교체 과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해체하고 대립과 혐오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단계에서부터 국민의 뜻을 반영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을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순번에 우선 배치하고, 국민의힘 거부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역시 당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87년 체제가 35년이 지나고 있다. 올해 제7공화국이 개막하는 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진정한 국가의 주인되는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구현할 것이다. 오늘 저희는 새로운 정치교체 대장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가 이날 마감되는만큼 새로운물결 출마자에 대해 예외조항을 둬서 추가로 후보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추가 공모형태는 아닐 것”이라며 “예외 조항에 자격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추인기구를 통해 새로운물결 내 지방선거 출마자 공천 자격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윤 비대위원장은 합당서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절차의 마지막 순서는 합당 추인기구합동회의에서 새로운물결 지방선거 출마를 하는 분들의 공천 자격에 대한 부분을 해결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