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47명…본토 발생은 다시 '0명'

中, 누적 확진 8만1218명·사망 3281명
해외 역유입 확진자 474명으로 늘어
베이징, 입국자 전원에 핵산 검사
  • 등록 2020-03-25 오전 9:41:30

    수정 2020-03-27 오전 11:16:17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지난 20일 보안요원이 행인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본토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신규 환자가 다시 ‘0’명을 기록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218명, 사망자는 328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7명, 4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78명)보다 크게 줄었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19명, 베이징 5명, 광둥 5명, 톈진 4명, 푸젠 4명, 네이멍구 2명, 장쑤 2명, 쓰촨 2명, 지린 1명, 저장 1명, 산둥 1명, 산시(陝西) 1명 등이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474명으로 늘었다.

중국 본토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환자는 23일 4명이었으나 이날에는 다시 ‘0’명이 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21일 나흘 만에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단 1명만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통계 조작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5일부터 해외에서 역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공식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이 오히려 역유입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 내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부터 역유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은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베이징행 모든 승객은 경유지에서 검역 절차를 밟고 재탑승 조건에 부합해야지만 다시 해당 항공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올 수 있다.

이번 사망자 4명 중 3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이중 2명은 우한이다. 중국 내 중증환자는 지난달 22일 1만명을 웃돌았으나 1399명으로 줄었다. 다만 후베이성에서만 중증환자가 1368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사망자는 당분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만3650명이 퇴원해 치료 중인 확진자는 4287명 불과하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134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69만3223명으로 이 중 의학적 관찰을 해제한 인원을 제외하고 1만3356명을 관찰 중이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홍콩 386명, 마카오 26명, 대만 216명 등 628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2명 등 총 6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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