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한미군사훈련 연기 제안 관련해 “美 답변 기다리는 중”

20일 靑고위관계자, 춘추관 현안 브리핑
  • 등록 2017-12-20 오전 10:58:31

    수정 2017-12-20 오전 10:58:3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KTX 경강선(서울∼강릉) 구간을 시승 행사 중이던 대통령 고속 전용열차 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군사훈련 연기 제안과 관련해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한미군사훈련 연기 제안이 미국 측과의 조율을 거쳐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양쪽서 이야기는 계속 진행되는 걸로 안다”며 “그러나 그쪽에서 하겠다, 안하겠다, 이런 답변을 저희가 들은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문 대통령의 한미군사훈련 연기 제안이 백지화될 수 있느냐는 지적에는 “당연히 그건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며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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