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가전은 독일 내에서 최고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의 만남은 기술과 디자인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 게오르그 뢰처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담당임원이 31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에게 전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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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뢰처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은 8월31일(현지시간)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 디자인 쇼핑센터 ‘스틸베르크(stilwerk)’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9월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에 즈음해 스틸베르크에서 비트라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시 매장을 열었다.
매장 내 1층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전시 매장에는 삼성전자의 SUHD TV를 비롯해 세리프TV와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유럽형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함께 스위스의 건축·디자인 기업 비트라의 맞춤 가구들이 자리잡았다. 비트라는 이번 매장 오픈을 위해 삼성 가전제품에 어울리는 가구들을 특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라는 디자이너의 개성이 녹아있는 가구들로 잘 알려져있으며, 앞서 삼성전자의 세리프TV를 디자인한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부흘렉 형제와 협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가구와 가전제품 디자인을 적절히 조화시킨 이번 협업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빌트인 시장이 큰 유럽시장 공략에 이번 전시가 적잖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쇼핑센터 방문객들은 흥미로운 듯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를 둘러보거나 무선 360 오디오 스피커를 작동시켜보고 즐거워했다.
뢰처는 “IFA 2016 방문객 가운데서도 스틸베르크 매장에 수천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틸베르크 매장 전시는 밀레니얼 세대와 프리미엄 시장 고객들에게 분명한 메시지와 경험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효과에 따라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세리프TV와 비트라 가구들로 꾸며진 스틸베르크 내 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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